“이건 꼭 배워야 해” 한국 기술이 세계 시장 뒤흔든다… 이유가 뭐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푸드테크,
K-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최근 파키스탄에는 한국의 농업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파키스탄 국립농업연구센터와 협력해 씨감자 자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경재배 기술을 통해 씨감자 생산성을 기존 대비 20배 이상 높였다.

감자 농업은 파키스탄의 주요 식량자원이지만, 종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제 현지 농가는 바이러스와 병충해 없는 씨감자를 직접 생산하며 자급자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음식을 만들고 먹는 모든 과정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만드는 기술, 즉 푸드테크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 먹거리 문제 해결의 중심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59조 원에 달했으며, 2034년에는 725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푸드테크에 있어서 한국 시장의 성장세는 특히 두드러진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매년 약 30%씩 성장해 2040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 조리 로봇, 3D 푸드 프린터 등 다양한 기술이 식량 문제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 농업 기술과 푸드테크, 전 세계로 뻗어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푸드테크 기술은 비단 파키스탄의 씨감자 시스템뿐만이 아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푸드위크 2024에서는 첨단 농업 솔루션과 조리 자동화 기술이 소개됐다.

스마트팜 기업 퍼밋의 식물공장은 어떤 환경에서도 생명을 키울 수 있는 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조리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은 적은 인력으로도 고품질 음식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국립종자원은 무병묘 보급을 통해 과수 농업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농협은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저능력 암소 비육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품질과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전문교육기관 지정과 스마트 축사 장비 보급 등도 농업과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농업 기술과 푸드테크는 단순한 혁신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중동과 중남미 등 신시장에서 K-푸드 수출이 확대되고, 한식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기후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문제 속에서, 한국의 기술과 혁신은 전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품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푸드테크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대체불가능한 제품과 브랜드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