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도 주목 “전 세계에서 몰려온다”… ‘이 나라’, 비결이 뭐길래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인도,
새로운 기회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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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제 성장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렇게까지 빠르게 성장했을 줄이야”, “미래를 생각하면 한국도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듯”

전 세계 경제가 성장 둔화에 직면한 가운데, 인도는 예외적으로 두드러진 경제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들은 인도의 경제 성장세가 꾸준히 6%대를 유지하며 글로벌 평균(3%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와 OECD는 인도의 경제 규모가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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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제 성장 / 출처 : 연합뉴스

인도는 이미 지난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자리 잡았고, 14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기반으로 강력한 내수 시장을 구축했다.

IMF에 따르면 2026년까지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독일과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률이 매년 7% 수준을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이다.

중국의 생산 기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를 넘어 ‘비욘드 차이나’로 불리는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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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제 성장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모디 정부는 제조업 육성을 위해 ‘메이크 인 인디아 2.0’을 추진하며 조세, 물류 인프라, 관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글로벌 주요국의 관심과 인도 경제의 미래

미국과 유럽 기업들 또한 인도의 인구와 젊은 생산인구, 영어 구사 능력을 주목하며 인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애플은 인도 내 아이폰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인도를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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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제 성장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 기업들 역시 인도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 삼성전자, 기아차 등은 이미 인도 시장에서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며 제조업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증시에 상장하며 현지 자본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

니브루티 라이 인베스트인디아 CEO는 “한국과 인도는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며 세계 경제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했다.

OECD는 내년에도 인도의 경제 성장률이 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글로벌 경제 성장의 견인차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도와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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