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도 현대차도 아니다” 현시각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발표로 난리난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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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예상 깨고 2분기 영업익 10조 돌파
전년 동기 대비 1452% 급증
하이닉스
출처 – 하이닉스 / 제네시스

지난 5일,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 넘고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있다. 국내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는 8조 2,0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85억 원) 대비 1,127.4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6조 6,681억 원이었으나, 석 달 사이에 23% 상승한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

하지만 삼성전자는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영업이익은 1,452.24%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4분기(10조 8,520억 원) 이후 약 2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는 일회성 요인도 작용했을 공산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이 영업이익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메모리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반도체 혹한기’ 당시 비용으로 반영했던 재고자산의 가치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면서 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은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메모리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데다, 업계의 생산 역량이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되면서 일반 메모리 공급 규모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되는 3분기에는 모바일 부문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

하지만 삼성전자가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 9140억 원을 달성하며, 2조8860억 원을 기록한 하이닉스에 밀렸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생산 규모는 더 크지만, 수익성이 높은 4·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지 못하면서 이익 측면에서 밀린 것이다. 또한 파운드리 등의 적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5조 원대이지만, 최근에는 6조 원대를 제시하는 증권사도 등장하고 있어 삼성 반도체와 하이닉스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

한편,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 오른 8만 710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21년 1월 25일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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