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렵자 결국… “15년 만에 결정 내렸다” 예상 뒤집은 선택, 과연 결과는?

경기 회복 신호일까,
아니면 불확실성의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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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속 인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은행이 내수 회복을 위하여 결국 초강수를 내밀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로, 이번 결정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 있는 연속 인하인 셈이다.

한은은 이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2%, 내년 1.9%로 하향 조정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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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속 인하 / 출처 : 뉴스1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대외 리스크가 커지고, 국내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까지 겹친 점이 주요 배경이다.

특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치며 시장 기대를 밑돌자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물가 안정과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성장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기대와 관망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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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속 인하 / 출처 : 연합뉴스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단기간 내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대출 금리 인하로 체감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매수 심리도 여전히 신중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신혼부부 등 일부 수요층의 움직임은 있겠지만, 전체 시장의 급격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계절적 비수기와 금융권의 보수적 여신 태도가 맞물리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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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속 인하 / 출처 : 뉴스1

금리 인하로 원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환율 불안과 외국 자본 유출 가능성도 존재한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00원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 우려도 한은이 고려해야 할 문제다.

전문가들은 “추가 인하가 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자산 시장과 금융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번 인하로 경기 부양의 신호를 보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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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속 인하 / 출처 : 연합뉴스

금통위는 “물가, 성장, 금융 안정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살펴 가며 추가 인하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도 금리를 낮추며 글로벌 금리 인하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한국의 통화정책이 국제 경제와 어떻게 조응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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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금리 더 내리고, 주담대 대출규제도 다 풀어라. 재정도 투입해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

  2. 극우당 정권때마다 경제폭락
    우리경제 가장 급격히 상승한때는 박정희? No
    김대중 노무현때였다
    박정히 18년집권중 10년은 거의 발전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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