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참석한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11일 뭄바이에 도착했으며 아난트와 인도의 약업 재벌가 출신인 라디카 메르찬트,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릴라이언스 그룹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이재용 회장은 이전에도 무케시 암바니의 두 자녀 이샤 암바니와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 역시 누나와 형의 결혼식에 버금가는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무케시 암바니가 누구길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회장이 석유, 가스, 석유화학 분야에서의 탁월한 경영을 바탕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릴라이언스는 2016년 통신 부문에 진출하여 인도 시장에서 엄청난 변화를 이끌었고 이러한 전략적 확장 덕분에 릴라이언스는 통신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현재 1,200억 달러(약 166조 원)로,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등재되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인도 방문 후 사업 현장 점검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화려한 결혼식 참석 후, 인도 내에서의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네트워크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의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하며 주요 네트워크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2012년부터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했으며, 이후 2014년부터 2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또한, 최근 2021-2022년에는 지오와 바르티에어텔과 함께 약 1조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인도는 11억의 무선통신 가입자 수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동통신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 확대를 통해 가전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뉴델리 근처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을, 첸나이 스리페룸부두르에는 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며, 연구개발 센터와 다양한 기타 시설을 통해 약 1만 8천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은 삼성전자의 인도 내 사업 확장 및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기의 이벤트로 유명한 암바니 가문 결혼식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글로벌 이벤트로 주목받는다. 이는 하객들의 면면이 마치 ‘미니 다보스포럼’을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하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의 결혼식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했다. 이어 2019년에는 장남 아카시의 결혼식에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며 행사의 규모를 더했다.
최근에는 막내 아난트의 결혼식에서도 세계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3월에는 축하연에서 팝스타 리한나가 축가를 부르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약 1200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축하연에서는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부른 뒤 대가로 약 1000만 달러(약 138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화려한 행사들은 암바니 가문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을 잘 보여주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