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러다 다 무너진다” 짙어지는 그림자에 ‘비상’

은행 카드대출 연체율 3.4% 기록
카드 사태 이후 19년 만의 최악 수준
1·2금융권 막히자 카드대출로 몰려
카드대출
카드대출 연체율 / 출처: 뉴스1

“마지막 대출마저 막히면 어쩌나…” 벼랑 끝에 몰린 다중채무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연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카드 시장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이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3.4%를 기록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3.4%를 기록한 것은 카드 사태 당시인 2005년 7월(3.6%)과 8월(3.8%) 이후 최초의 일이다.

카드대출
카드대출 연체율 / 출처: 연합뉴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연체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4대 카드사도 위험 신호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의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카드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평균 1.53%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1.03%에서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특히 하나카드가 1.87%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카드 1.51%, 우리카드 1.44%, KB국민카드 1.3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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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출 연체율 / 출처: 연합뉴스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차주들

1금융권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2금융권마저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신규 대출을 자제하면서, 저신용 차주들이 고금리 카드대출로 내몰리고 있다.

실제로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2023년 11월 말 106조 2천555억 원에서 지난해 11월 말 97조 1천75억 원으로 1년 새 8.6%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연체율이 3% 중후반대로 상승할 경우 카드 사태 이후 최고치인 3.8%를 경신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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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민들의피와같은 세금으로 절름발이.다이빙맨 쩝쩝이.죄명까지 적국에 퍼주었으니 이제는 등골휘는날만 남았다

  2. 윤석열이 경제살렸다고 행복회로 조낸 돌렸는데 나온 지표는 줄줄이 나라 망해간다는 지표만 나오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