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조건 잡는다”.. 베트남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 근황

빈패스트, 필리핀 시장 첫 진출
베트남서 판매량 1등, 필리핀서 통할까?

베트남 대기업인 빈그룹의 빈패스트가 필리핀 시장으로 처음으로 진출한다.

필리핀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하는 모델은 베트남 판매 1위 모델 ‘VF 5’로 필리핀 현지에서도 높은 판매실적을 이어갈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우 김유정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성공할까?

현대차를 잡겠다던 베트남의 완성차 브랜드인 빈패스트의 매서운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진출에 이어 5월 말 필리핀에도 진출했다.

또한, 빈패스트는 필리핀 시장에 진출해 처음으로 판매하는 차량인 전기 SUV 모델 ‘VF 5’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VF 5는 5도어 해치백 형태의 경형 전기 SUV로 2022년 ‘VF e32’ 모델명으로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VF 5는 전장 3,967mm, 전폭 1,723mm, 전고 1,578mm, 휠베이스 2,513mm의 크기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30마력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00kW, 최대토크 135N·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 37.23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NEDC 기준 약 326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0%에서 70%까지 약 33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다양한 내외장 컬러 바리에이션과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장 진단, 침입 모니터링 및 경보,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블라인드 스팟 경고 등이 포함된다.

VF5의 현지기준 가격은 119만1000페소로 한화 약 2,800만원이며, 배터리 구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99만2000페소로 한화 약 2,400만원이다.

또한 빈패스트는 7년/16만km를 보증하고, 최대 배터리 용량이 70% 미만이 되었을 경우 무료 메인터넌스와 배터리 교환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인기 여배우인 김유정을 경형 전기 SUV 모델 ‘VF5’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빈패스트의 앰버서더 선정은 베트남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에서 VF5 관심도를 높이고,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홍보활동까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