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코리아 75년 만에
국내 첫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
엘레트라, 에미라 두 기종 전시
75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퍼포먼스 자동차 브랜드, 로터스가 서울 강남에 첫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었다. 이 전시장은 한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에서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에미라와 첫 순수 전기 SUV인 엘레트라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두 모델은 각각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로터스 엘레트라, 초고성능 SUV
로터스 엘레트라는 한국 시장에 엘레트라 S와 엘레트라 R,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엘렉트라 S는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엘레트라 R은 초고성능 SUV를 목표로 한다.
이 두 모델은 모두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지능형 다이내믹 섀시 제어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략 2억원 전후로 예상된다.
엘레트라의 주요 사양으로는 전장 5103mm, 전폭 2019mm, 전고 1636mm, 휠베이스 3019mm이며, 모든 모델에는 112kWh 배터리팩, 800V 시스템, 풀타임 사륜구동이 적용된다.
WLTP 기준 최대 주행 거리는 엘레트라 S가 600km, 엘레트라 R이 490km다. 350kW DC 고속 충전 시, 10~80% 충전하는 데 약 20분이 걸린다.
엘레트라 S 모델은 최고 출력 612마력, 최대 토크 72.4kgm를 제공하며, 최고속도는 258km/h에 이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만에 도달한다.
한편, 엘레트라 R 모델은 최고 출력 918마력, 최대 토크 100.4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65km/h,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2.95초다. 또한 엘레트라 R에는 후륜 2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다.
로터스 에미라 제로백 4.4초
로터스 에미라는 V6와 I4,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억4900만원과 1억45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 차량은 길이 4413mm, 너비 1895mm, 높이 1226mm, 휠베이스 2575mm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전형적인 2도어 스포츠카 디자인을 자랑한다. 에미라 V6(슈퍼차저)의 공차중량은 1458kg, 에미라 I4(터보차저)는 1405kg이다.
에미라 V6 모델에는 토요타의 3.5 V6 2GR-FE 엔진과 Edelbrock 1740 슈퍼차저가 탑재되어 최고 출력 405마력, 최대 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이 모델의 최고속도는 288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6단 자동변속기 기준 4.2초, 6단 수동변속기 기준 4.3초가 소요된다.
한편, 에미라 I4 모델은 메르세데스-AMG의 2.0리터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엔진과 8단 DCT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어 최고 출력 364마력, 최대 토크 43.9kgm를 제공한다.
이 모델의 최고속도는 29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가 소요된다. 추가적으로 블랙팩(220만원)과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70만원) 옵션도 제공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에미라와 엘레트라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이 활발히 진행되어 현재까지 470명 이상의 고객이 확보되었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600명 이상의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