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아저씨 믿었는데 “진짜 일냈다”…금양에 무슨 일이?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든
70년 역사의 주식회사 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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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의 이차전지 사업 / 출처 : 연합뉴스

주식회사 금양에는 간만에 활짝 웃을 수 있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과의 협약을 통해 무려 6년간 어마어마한 가치의 이차전지를 공급할뿐더러, 주가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20일, 금양은 미국의 나노테크 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나노테크 에너지와 함께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겠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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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의 이차전지 사업 / 출처 : 연합뉴스

앞서 나노테크 에너지에 2025년부터 6년간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던 만큼, 주목도 또한 높았다.

지난 19일 체결된 2170 배터리 공급 계약의 내용에 따르면 금양은 무려 17억 2천만 달러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한화로 약 2조 3천억 원에 달한다.

여기서 2170 배터리란 에너지저장 장치, 무정성 전원장치, 기타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공급될 예정인 배터리로, 테슬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터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매 예상 금액인 2조 3천억 원에서 20%는 주문이행 보장 금액으로 추정했지만, 20% 수준이라고 해도 금양 작년 연결 매출액의 세 배가 넘는 수준이다.

투자자도 주목하는 금양, 70년 전 ‘사카린’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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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의 이차전지 사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든 금양이 처음으로 수주한 성공적인 결과에 투자자들의 눈길 또한 쏠렸다.

20일 오전부터 금양의 주가는 14%가량 뛰어올랐으며, 관계자들은 단순한 유통 판매 계약임에도 10%대 강세를 보이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금양이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올 것인지, 많은 투자자가 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금양은 1955년 문을 연 부산의 향토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어쩌면 이차전지보다는 ‘사카린’으로 더 유명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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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의 이차전지 사업 / 출처 : 연합뉴스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일종, ‘사카린’을 최초로 국산화했던 금양은 이후 발포제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던 금양은 주식시장의 핫한 기업으로 떠올랐다.

금양은 현재 부산 기장군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2170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70년의 업력을 가진 주식회사 금양이 과연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관계자의 관심이 주목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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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시는 분들 화이팅!! 이번 사건이 어느정도 대형 사건인지 감이 안 오는 분들 계속 그렇게 사시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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