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대에 사라졌던 카렌스, 전기차로 돌아오다

SUV의 강세 속에서 자취를 감췄던 MPV(다목적 차량)가 다시 등장한다. 기아는 한때 국내 시장에서 단종됐던 ‘카렌스’를 전기차 모델로 부활시키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서의 실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친환경성과 첨단 기술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기아 카렌스 EV는 부분변경을 통해 전기차로 거듭났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카렌스 EV는 42kWh 및 51.4kWh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인도 기준 390km에서 최대 470k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륜구동 싱글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5~171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에는 약 58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렌스 EV, 현대 크레타 EV와 플랫폼 공유
카렌스 EV는 현대 크레타 EV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L자형 LED 주간주행등, 혁신적인 헤드라이트 디자인,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휠 디자인 등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실내 역시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듀얼 10.25인치 스크린과 파노라믹 선루프가 장착되고 ADAS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카렌스 EV는 인도의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 사양을 대거 탑재할 전망이다.

카렌스 EV와 시로스 EV, 인도 전기차 시장 판도 바꿀까
기아는 카렌스 EV와 함께 2026년 출시 예정인 시로스 EV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로스 EV는 타타 넥슨.ev, 마힌드라 XUV 3XO EV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40kWh 배터리를 탑재해 350~4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120만~180만 루피(한화 약 2020만~3040만 원)의 가격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아의 전기차 전략이 인도 시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는 단순한 전기차 생산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미래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SUV 열풍 속에서 사라졌던 MPV의 부활, 그리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 기아 카렌스 EV가 가져올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카렌스는 죽지 않았었다
그리고 저것도 한국엔 안팔잖아
얼마 안되서 또 단종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