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약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에서 ‘역대급 기록’ 눈앞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이렇게 선전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자랑스럽네”, “이 성공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시장을 확장해 나가기를”
올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154만 8333대를 판매하며 전체 글로벌 판매량(665만 6584대)의 약 23.3%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 내 점유율은 3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했던 미국 내 판매량(165만 2821대)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성장세는 친환경 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에 크게 힘입었다.
아이오닉 5와 EV9 같은 전기차는 물론, 쏘렌토와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EV9의 미국 내 판매량은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의 10배를 넘어서며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소비자를 겨냥해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전기차 모델에 테슬라 충전 포트를 도입해 미국 내 1만 7000여 개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소비자 편의성을 강조한 이 전략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는 비결로 꼽힌다.
글로벌 판매 순위, 폭스바겐 넘볼 수 있을까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판매량에서 폭스바겐그룹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2022년 폭스바겐과 약 26%의 판매량 차이를 보였던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 격차를 24%로 좁혔다.
특히 폭스바겐의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2위 자리를 넘볼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동화 기술과 글로벌 전략을 선도할 인재 239명을 발탁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또한 동남아,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며 해외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성공을 발판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향후 신흥 시장에서의 전략적 투자가 그룹의 장기적인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전기차 혁신과 현지화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그래서 외화벌어서 국내에 들여온답디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