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최우수상 3개 등 총 19개 수상
현대차·기아가 ‘2024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에서 최우수상 3개와 본상 16개를 획득했다고 2일 전했다.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최우수상 수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최하는 레드 닷 어워드의 올해 수상작이 발표됐다.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를 활용한 인쇄 광고와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 그리고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세 개의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의 인쇄 광고는 1970년대 자동차 광고 전성기에서 영감을 받아 과거 실제 사용된 광고 문구와 레이아웃, 사진 편집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자율주행 기술 영상은 이미 지난 6월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와 8월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광고 분야 최우수상, 필름&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 프로젝트는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와 리테일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 본상을 수상하며 현대차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포니 헤리티지 관련 전시 브랜딩, 잡지, 북 디자인 프로젝트 등도 본상을 수상하면서 브랜드의 역사적 유산인 포니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기아 PBV 전시 영상, 본상 수상
현대차는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 1999년~2023년 7회에 걸쳐 후원해 온, 여자 월드컵의 역사를 조명하는 광고 ‘피파 우먼 월드컵’으로도 본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총 14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중에는 만우절 캠페인으로 선보인 반려견 전용 이동 수단 ‘현대 2024 도그빌리티’ 캠페인도 포함됐다.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류 디자인과 CES 2024에서 선보인 PBV(Purpose Built Vehicles) 전시 영상으로 2개의 본상을 획득했다.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은 기아의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PBV 전시 영상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기아의 한 관계자는 “제조업의 기반을 가진 두 회사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디자인 및 마케팅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