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비볐어요”… 출시 앞둔 전기 세단 가격표에 ‘관심 집중’

BMW, 온라인 예약 시작한
신형 i4 가격 공개

BMW가 신형 i4의 국내 가격을 공개했다. 예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정식 출시는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신형 i4, BMW 키드니 프레임 그릴 적용

신형 i4는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사양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이뤄졌다.

전면부에는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헤드램프와 BMW 특유의 키드니 프레임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하이빔 어시스턴트와 코너링 라이트 기능을 지원하며 실용성 및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측면에는 공기저항을 고려한 19인치 휠이 장착돼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에는 레이저 테일램프가 더해졌다.

실내는 BMW의 최신 감각이 그대로 반영됐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D-컷 스티어링 휠, 고급 센사텍 가죽, 스포츠 시트 등이 적용되며 프리미엄 전기 세단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센터 송풍구 주변에는 앰비언트 램프가 더해진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가 자리한다. 3-ZONE 공조 시스템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OS 8.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eDrive40 M 스포츠 7800만 원부터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와 주행거리도 눈길을 끈다. 83.9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후륜구동 모델인 eDrive40 기준 상온 복합 439km(도심 403km, 고속 410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한다.

최고 출력은 340마력으로, BMW 특유의 ‘운전 재미’도 그대로 유지했다. 고성능 모델 M50 xDrive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544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신형 i4의 세부 가격은 eDrive40 M 스포츠가 7800만~8천만 원, M 스포츠 프로와 M50 xDrive는 각각 8300만~8600만 원, 최고 사양인 프로는 8900만~9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BMW의 이번 가격 전략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BMW의 이번 행보가 고급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