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출시 직후 각종 하자 발견
신차에 대한 원성 이어져
“출고 하루만에 경고등 하고 엑셀이 먹통됐어요..5년 만에 새 차 바꿔서 기분 좋았는데.. 하루만에 심드렁하네요..”, “경고등 계기판 먹통됐고, 엑셀도 먹통이라서 수리 받았네요..”
최근 출시한 싼타페MX 차주 카페에는 매일 같이 여러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자동차 소유자라면 누구나 새 차를 구입했을 때의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의 5세대 싼타페 ‘디 올 뉴 싼타페’와 기아의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하자는 이러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8월 출시된 이후, 두 모델 모두 여러 가지 하자가 발견되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싼타페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주행 중 엔진 경고등이 활성화되고 가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의 원인은 엔진 컨트롤 시스템의 와이어링에 외부 노이즈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6620대를 대상으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리는 약 55분이 소요되며, 필요한 부품 교체를 포함한다.
한편, 기아도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의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이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의 작동 오류가 원인으로, 소프트웨어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해결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와 같은 논란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차 품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풀체인지와 기아의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은 각각 지난 8월 16일과 18일에 시장에 선을 보였다.
이 두 모델의 가격은 싼타페가 3546만원에서 5036만원 사이, 쏘렌토는 3506만원에서 4831만원 사이다.
한편, 지난달 싼타페는 8,331대, 쏘렌토는 8,777대가 판매되며 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