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차의 귀환, ‘GMC 허머 EV’ 국내 상륙…5,300만 원대 전기 아이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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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허머 EV' 상반기 국내 상륙…압도적 존재감으로 SUV 시장 공략
GMC ‘허머 EV’ 상반기 국내 상륙…압도적 존재감으로 SUV 시장 공략 / 뉴스1

GM의 프리미엄 SUV·픽업 전문 브랜드 GMC가 브랜드 최강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6년 상반기 내 ‘허머 EV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는 것이다.

허머는 자동차 시장에서 모델명을 넘어 ‘압도적 강인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이 이름이 전동화 시대에 다시 한번 국내 소비자 앞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기에 충분하다.

군용차에서 전기차로, 허머 아이덴티티의 진화

허머의 뿌리는 미군 다목적 전술차 HMMWV(험비)에 있다. 극한 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기능적 구조가 오랜 시간을 거쳐 독보적인 디자인 정체성으로 굳어졌다. 직선 위주의 박스형 실루엣과 압도적인 차체 비율은 그 자체로 차량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허머 EV에서도 이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 압도적인 차체 비율과 직선 중심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동화에 걸맞은 신기술이 더해졌다. 대표적인 것이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 기반의 ‘크랩 워크(Crab Walk)’ 기능이다.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는 이 기술은 기능과 형태가 결합한 허머 특유의 설계 철학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예상 가격은 최저 5,300만 원대로 알려졌다. 기존 GMC 라인업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포지셔닝이다. 2023년 출시된 GMC 시에라는 드날리 트림 9,330만 원, 드날리-X 트림 9,500만 원에 책정됐으며, 2025년 업데이트 모델은 환율 영향으로 9,420만 원까지 올랐다.

GM 멕시코 공장 생산 중단
시에라/출처-GMC

GMC 3종 체제 완성…GM 코리아의 투트랙 전략

GM은 올해 1월 ‘GMC 브랜드 데이’에서 준대형 SUV 아카디아와 중형 픽업 캐니언을 먼저 출시했다. 허머 EV SUV가 합류하면 소형 픽업부터 프리미엄 전기 SUV까지 아우르는 GMC 3종 라인업이 완성된다.

이는 단일 차종 의존에서 벗어나 폭넓은 고객층을 포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동시에 GM 한국사업장은 글로벌 생산 재편 속에서도 9B 제품군 생산 기간을 기존 2029년에서 2031년으로 2년 연장했고, 2027년부터는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배정까지 확보했다. 내수 공략과 수출 기지 역할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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