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가 2026년 4월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6일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를 ‘4월의 차’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지난 3월 18일 에프엘오토코리아(FLAK)가 국내 공식 출시한 2세대 노틸러스의 신규 트림이다. 9,500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제네시스 GV80·렉서스 RX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중형 SUV 세그먼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50점 만점 중 35점…디자인·감성 품질서 두드러진 평가
선정위원회는 5개 평가 부문을 통해 지난달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종합 심사한다.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8점을 획득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는 7.5점을 기록했으며, 동력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는 각각 7점을 얻어 총점 35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19년 이달의 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선정 차량은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전반기·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을 부여받는다.
‘고요한 비행’ 철학, 하이브리드로 정교하게 구현
노틸러스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2.0L 터보 4기통 엔진과 99kW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321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를 통해 변속 충격 없는 매끄러운 가속 성능을 구현했으며, AWD 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연비 개선 폭이다. 기존 가솔린 노틸러스가 9km/L 수준의 복합연비를 기록한 데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인증 기준 복합연비 11.9km/L를 달성했다. 이는 약 32% 향상된 수치로, 321마력이라는 고출력과 우수한 연비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경쟁 모델과의 차별점이 분명하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고요한 비행’ 철학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정교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럭셔리와 첨단 기술의 균형이 잘 이뤄진 모델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주행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리쥬브네이트…차량이 곧 ‘휴식 공간’
실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11.1인치 센터스택 터치스크린이 탑승자를 맞이하며, 28개 스피커로 구성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이 공간을 채운다.
특히 ‘리쥬브네이트’ 기능은 조명·시트 마사지·포지셔닝 제어와 3가지 디지털 향 카트리지를 결합해 차량 실내를 이동식 휴식 공간으로 확장한다. FLAK 이윤동 대표는 “성능과 효율, 감성적 경험을 통해 링컨의 ‘궁극의 안식처’ 철학을 한 단계 정교하게 구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링컨 코-파일럿 360 ADAS도 기본 탑재돼 안전성 측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321마력의 고출력과 11.9km/L의 연비,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고감성 실내까지 갖춘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9,500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충분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모델로 평가된다. 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 직행 특전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 ‘올해의 차’ 경쟁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