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쿠퍼 계약 잠깐만요”… 새로운 해치백 출시, 자세히 살펴보니 ‘대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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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돌아온 전설의 해치백
하이브리드로 재탄생한 피아트 500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 제원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출처-피아트

피아트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신형 500 하이브리드’가 소형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3세대 500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생산은 이탈리아 토리노 외곽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진행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3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얹힌 가솔린 하이브리드

신형 500 하이브리드는 기존 전기차 모델인 ‘500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 제원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출처-피아트

피아트는 당초 이 플랫폼을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했으나, 구조를 다시 조정해 내연기관도 탑재할 수 있도록 재엔지니어링했다.

이를 위해 피아트는 지난해 총 1억 유로(한화 약 16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미라피오리 공장과 500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신형 모델은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피아트 측은 아직 신형 하이브리드의 정확한 성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참고로 동일 엔진이 이전 세대 모델에서 최고 출력 52kW(약 70마력), 최대 토크 92Nm를 발휘한 바 있다.

클래식 감성에 현대 기술 더한 외관과 실내

이번 신형 500 하이브리드는 피아트를 대표하는 클래식한 해치백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 가격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출처-피아트

외관에서는 동그란 실루엣과 원형 헤드램프 등 기존 500의 상징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전면 하단에 작은 사각형 그릴을 추가해 엔진 냉각 기능을 강화했다. 후면에서는 ‘500e’ 배지를 ‘Hybrid’로 교체해 차별화를 뒀다.

내부 역시 기존 전기차 모델과 유사한 구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을 담았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유커넥트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이외에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유지 보조, 교통 표지판 인식 등 최신 ADAS 기능도 탑재됐다.

세 가지 바디 타입, 연말까지 5000대 목표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 가격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출처-피아트

차량 구성은 도심형 해치백, 조수석 쪽에 소형 도어가 추가된 3+1 모델 ‘트레피우노(Trepiuno)’, 그리고 오픈형 모델인 ‘카브리오’로 나뉜다.

트레피우노는 좌핸들(유럽형) 모델에서만 제공되고, 전체 라인업은 기존 500e의 바디 타입을 그대로 따른다.

생산은 이탈리아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이뤄지며 전기차 모델인 500e와 함께 같은 라인에서 조립된다. 피아트는 올해 말까지 500 하이브리드 5000대를 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연간 생산량은 1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 재공략 위한 전략적 선택

피아트는 이번 신형 하이브리드를 통해 유럽 내 시티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다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 가격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출처-피아트

2024년 들어 구형 500(2세대)이 사이버 보안 규제 문제로 EU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피아트의 소형차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새롭게 투입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형 500 하이브리드의 이탈리아 현지 판매 가격은 약 1만 7000유로(약 2730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500e의 정가(2만 9950유로, 약 4810만 원)보다 훨씬 저렴하며 현재 500e에 제공되는 할인 혜택을 고려해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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