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위’ 지켰지만 탄식 쏟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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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 하락
중국 업체들, 신흥시장서 급성장 중
중저가폰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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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 출처: 연합뉴스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1위 수성했지만 위태로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선두 자리는 지켰다. 2위 애플의 점유율은 18%로, 역시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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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 출처: 연합뉴스

특히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3위 샤오미는 2년 연속 점유율을 1%포인트씩 끌어올려 14%까지 성장했다. 4, 5위를 차지한 오포(OPPO)와 비보도 각각 8%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방위 공세

이러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폰으로 시장을 장악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는 2024년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모토로라는 북미 시장에서 3분기 14%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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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 출처: 연합뉴스

포화된 내수시장, 해외로 눈돌린 중국 업체들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내수 시장의 한계가 있다.

중국 시장은 자국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 상위 6개 업체의 점유율이 15% 안팎으로 비슷하다. 이에 성장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이들의 성장세는 신흥시장에서 더욱 강하다. ‘저가 스마트폰 제왕’으로 불리는 트랜션은 아프리카에서, 오포(OPPO)는 동남아시아 주요국에서 이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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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 출처: 연합뉴스

인도시장에서도 샤오미와 비보가 2024년 3분기 각각 19%, 18.9%로 선두권을 기록했다.

“이러한 중국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은 특히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중저가 시장에서 더욱 거센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저가폰 경쟁 심화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저가폰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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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 출처: 연합뉴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800달러 미만 모델이 8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이에 대응해 지난해 10월 갤럭시 S24 팬에디션을 94만 6000원에 출시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2025년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최강자 삼성전자의 수성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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