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망했다”던 샤오미, 삼성·애플에 강력한 ‘도전장’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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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저가폰으로 안 되자…
이번엔 프리미엄에 도전한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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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프리미엄 핸드폰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외한 외산폰이 살아남기란 기적에 가까울 정도예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의 기술 기업으로 잘 알려진 샤오미는 그동안 초저가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점유율 1%도 넘지 못하며 참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최근, 샤오미가 포기 대신 반전을 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샤오미는 2025년 초 한국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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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프리미엄 핸드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제품은 퀄컴의 최신 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으며, 12GB RAM과 트리플 카메라 등 고사양을 자랑한다.

가격은 약 90만 원대로,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폰보다 20~30% 저렴하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통해 “고급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 하고 있다.

샤오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19%), 애플(17%)에 이어 점유율 14%로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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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프리미엄 핸드폰 / 출처 : 뉴스1

‘가성비’ 이미지로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았지만, 한국은 쉽지 않은 시장이다.

중저가폰의 실패, 전략 수정의 배경

샤오미는 그간 한국 시장에 10만~30만 원대 중저가폰을 출시했지만 성적은 참담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샤오미 폰은 하루에 한 대도 팔리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삼성과 애플 외 기타 브랜드 점유율은 0.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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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프리미엄 핸드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상황에서 샤오미는 초저가폰 대신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한 IT 전문가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는 삼성과 애플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고, 외산폰에 대해선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샤오미가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넘어서 얼마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지가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라는 의견이다.

샤오미의 한국 공략을 위한 전략은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2024년부터 고급형 TV 라인업인 ‘샤오미 S’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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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프리미엄 핸드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제품은 5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미니 LED TV로,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 A/S 센터를 확충하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고객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샤오미의 이번 도전은 단순히 제품 출시를 넘어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앞서 점유율 0%에 불과했던 샤오미가 과연 이번 프리미엄 시장 진입이라는 모험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샤오미의 다음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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