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지형도가 바뀌었다”…골프장 식고, 온천·스파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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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레저시설 이용률
클럽디오아시스 / 행안부, 뉴스1

국민 10명 중 7명이 지난해 레저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이후 전체 이용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시설별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국가통계포털(KOSIS) 사회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의 레저시설 이용률은 73.5%로, 2년 전(69.1%)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팬데믹 시기 저점(43.5%)과 비교하면 큰 폭의 회복이며, 2019년(73.4%) 수준도 넘어섰다.

관광명소·온천·스파 이용률 상승

시설 유형별로는 유적지·국립공원 등 관광명소 이용률이 76.4%로 8개 조사 항목 중 가장 높았다. 2023년 대비 2.8%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내여행 경험률도 70.2%로 집계돼 2017년(7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광명소 이용 확대와 함께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온천·스파 이용률은 28.1%로 2023년(22.5%)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수영장·워터파크는 25.3%(+2.5%포인트), 해수욕장은 31.6%(+1.6%포인트)로 각각 올랐다.

코로나 전 회복한 레저시설…스파·수영장 뜨고 골프장은↓ | 연합뉴스
코로나 전 회복한 레저시설…스파·수영장 뜨고 골프장은↓ / 연합뉴스

골프장 이용률은 하락 전환

골프장(실내 골프장 포함) 이용률은 10.5%로 2023년(12.0%)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골프장 이용률은 2019년 6.6%에서 2021년 10.2%, 2023년 12.0%로 상승했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집계 기준 전국 524개 골프장 내장객 수는 약 4,641만명으로 파악됐다. 2022년 5,058만명을 기록한 뒤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3년 내장객 수는 4,772만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골프장 이용률은 남성 14.8%, 여성 6.5%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전체 레저시설 이용률은 여성 쪽이 더 높다는 점이 함께 나타났다.

여가 소비는 회복 넘어 재편

해외여행 경험률은 31.5%로 2023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고, 문화예술·스포츠 관람률은 57.7%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여가 활동이 특정 시설에 집중되기보다 여행·관람·휴식형 활동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종합하면 레저시설 이용률의 양적 회복과 함께, 관광명소·온천·스파 강세 및 골프장 약세라는 질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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