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하나에 300만 원이 넘는다고?”… 美 소비자들 이제서야 ‘난리’ 난 이유

댓글 0

아이폰 가격, 미국서 43% 뛸 수도
트럼프 관세에 “최고 333만원 예측”
아이폰
미국 아이폰 가격 / 출처 : 뉴스1

“아이폰 가격이 300만 원을 넘는다고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초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 미국 내 아이폰 가격이 최대 43%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관세 폭탄’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전가될 경우, 아이폰의 최고 사양 모델 가격이 333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34%의 상호 관세를 새롭게 부과하면서, 기존 관세 20%를 더해 총 54%의 관세가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아이폰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애플은 아이폰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어 관세 부담을 피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생산 거점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다변화했지만, 이들 국가 역시 각각 26%, 46%의 상호 관세를 부과받아 대체 생산지로서의 메리트도 줄어든 상황이다.

아이폰16, 최상위 모델은 330만 원 육박

미국 투자사 로젠블래트 증권은 관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될 경우 아이폰 가격이 최대 43%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아이폰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이 경우, 기본 모델인 아이폰16은 현재 799달러(약 115만 원)에서 1142달러(약 165만 원)로, 가장 비싼 아이폰16 프로 맥스 1TB 모델은 1599달러(약 230만 원)에서 2300달러(약 333만 원)까지 인상될 수 있다.

다만 가격을 그대로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CFRA 리서치의 안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에게 5~10% 이상 가격을 전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애플은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까지는 가격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관세 발표 직후 뉴욕 증시에서는 애플을 포함한 미국 기술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아이폰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애플 주가는 하루 만에 9.25% 떨어지며 시가총액 450조 원이 증발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최대 낙폭이다.

애플로선 가격 인상이 수익성 유지에 필요하지만, 판매 부진과 겹쳐 무리하게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 위축이라는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관세 효과를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이익률에 대한 압박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전 세계 IT 공급망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아이폰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관세로 애플이 다시 무역전쟁의 중심에 서게 된 가운데,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