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도 못 막았다… “이 조건엔 갈 수밖에” 中, 한국 인재 싹쓸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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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배, 한국 인재들이 떠난다”…
글로벌 두뇌 유출의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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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력 유출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에서 배운 기술로, 이제는 중국에서 일합니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던 한국의 핵심 인재들이 높은 연봉과 혜택을 내세운 해외 기업들로 대거 이직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미국 취업비자를 가장 많이 발급받은 나라로 나타났다.

EB-1·2 비자라는 고숙련 인재 대상 취업 이민 비자에서 한국의 발급 비율은 중국과 인도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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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력 유출 / 출처 : 뉴스1

이는 국내 핵심 인재들이 경쟁적이고 과도한 업무 환경을 떠나 더 나은 대우를 찾아 해외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특히 한국의 두뇌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대거 해외로 이직하며, 한국이 공들여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국경을 넘어 퍼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유지할 제도적 장치와 장기적 비전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기술 유출 아닌 인재 유출, 더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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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력 유출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한국에서 떠난 엔지니어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대표적인 회사다.

CXMT는 단순히 저가 생산과 범용 D램 시장에서 벗어나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3차원 D램 같은 첨단 기술 시장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기술 인재들을 적극 영입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엔지니어들은 CXMT의 주 타깃이다.

링크트인 분석에 따르면, CXMT의 임직원 중 약 38%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출신이며, 그중 상당수가 한국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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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력 유출 / 출처 : 연합뉴스

이들은 기존 연봉의 2~3배를 약속받고, 가족 단위로 주거 및 교육 지원까지 제공받으며 중국으로 이직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인재 유출로 인해 단순히 기술적 손실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20나노 D램 기술이 중국 청두가오전에 유출된 사건은 단순한 산업 스파이 활동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연봉과 혜택으로 유혹된 국내 엔지니어들이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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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력 유출 / 출처 : 연합뉴스

CXMT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한국의 기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하며 한국 내부의 인력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뇌 유출이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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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기업.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학벌중심 간판중심 으로 경험이 학교보다 중요한 반도체의 인력들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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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반도체법 막고있는 정치권, 나라 망하길 바란ㆍㄴ
    국회의원, 모두 빗자루로 쓸어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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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상황이 이런데도 52시간 폐지해서 애들 더 굴려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정시 좀 차려라. 진짜 인재들 대우 좀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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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알량한 기술 빼먹나면 바로 패기처부이여
    한번 배신한 머리거은 짐승은 거두지 않는 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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