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레드닷 ‘싹쓸이’…가전·모바일 넘어 XR 디자인 경쟁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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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레드닷 어워드 석권
삼성전자, ‘레드닷 어워드’ 휩쓸었다…최고상 등 총 16종 수상 / 뉴스1

한국 기업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26년 대회에서 유독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출품한 16개 디자인 전부가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 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16개 작품이 모두 본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2개로, OLED TV(S95H)와 비스포크 AI 세탁 가전 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시작한 국제 디자인상으로, 기능성·심미성·혁신성·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기준을 토대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가전부터 XR 기기까지, 수상 스펙트럼 넓혔다

최고상 수상작 외에도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5’,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플러스’ 로봇청소기 등 가전 라인업이 본상을 받았다.

모바일·반도체 영역에서도 갤럭시 Z 폴드 7, 갤럭시 XR, 포터블 SSD T7 리저렉티드가 본상에 선정됐다. 갤럭시 XR의 수상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가 기능적 완성도를 넘어 디자인 경쟁력도 갖췄다는 국제적 평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레드닷 어워드’ 휩쓸었다…최고상 등 총 16종 수상 / 뉴스1

비스포크 AI, 디자인으로도 프리미엄 입증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 결과가 삼성전자의 AI 가전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비스포크 AI 시리즈가 세탁 가전·냉장고·에어드레서·로봇청소기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본상을 받은 것은 개별 제품 완성도뿐 아니라 시리즈 전체의 디자인 일관성이 높이 평가받았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레드닷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탁월한 수준을 입증한 작품에만 수여된다. OLED TV와 세탁 가전이 나란히 이 상을 받았다는 점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과 AI 가전이라는 두 축 모두에서 혁신성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능 너머 감정’…디자인 철학의 전환 신호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은 “삼성전자는 사람의 정체성과 감정 그리고 다양성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며 “기능 구현을 넘어 의미 있는 연결과 목적을 가진 디자인으로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기술 스펙 중심의 경쟁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정서적 연결을 제품 설계 핵심에 두겠다는 방향 전환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디자인 전략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차별화 수단으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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