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반등으로 인텔 제치고 매출 1위 전망
SK하이닉스도 HBM 경쟁력으로 4위 도약 예상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2024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며 4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 1년 만에 ‘반도체 왕좌’ 탈환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2.5% 증가한 665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492억 달러에 그친 인텔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1위 탈환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반등에 힘입은 것이다. 가트너는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메모리 제품 매출이 지난해 크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다소 고전했지만, 전통적인 메모리 반도체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62.5%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인텔은 0.15% 증가에 그쳤다. 인텔은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공장 투자를 연기하는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AI 시대가 바꾼 반도체 지형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AI 시대를 맞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범용 제품과 AI 특화 제품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변화를 타고 8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가트너는 2024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7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 6.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GPU와 AI 프로세서 시장이 39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9%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한 삼성전자의 1위 자리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위탁생산 전문기업인 TSMC를 포함하면 순위는 달라진다. TSMC는 지난해 88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실질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가트너의 이번 조사에서는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제외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로봇으로 제2의 도약 노린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이어 로봇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CES 2025에서 5년간 개발해온 집사 로봇 ‘볼리’를 올해 5월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볼리’는 AI 기반 자율주행 가정용 로봇으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가전을 제어하고 사용자의 지시를 수행하는 등 집사 역할을 수행한다. 카메라와 스피커, 프로젝터를 내장했으며, 불필요한 가전의 전원을 끄거나 방문객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제조·물류·주방용 로봇 개발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은 “기술이 축적되면 휴머노이드까지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이어 로봇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AI 반도체로 새 도약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4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2024년 매출이 66조1,9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업계는 AI 시대를 맞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8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텔은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으며 CEO가 4년 만에 교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트너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5,300억 달러) 대비 18.1% 증가한 6,2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위 25개 기업의 매출은 21.1%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77.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7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제외됐다. TSMC는 지난해 88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실질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자동차용 반도체는 4.3%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분야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tsmc 제외하면 인텔과 삼성의 1위 대결인데 삼성보다 인텔이 더 쪽박찼을뿐이지 둘다 망해가는 처지인데 지금 1위 라는게 중요한가?
삼성 부장들 니네는 다 나한테다가 두당 1억씩들 다들 내야지,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