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불붙은 K-푸드,
베트남 한류 열풍의 중심지
“와, 이 상품이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 “K-푸드의 힘이 대단하기는 하구나”
K-푸드의 열풍이 대단한 지금, 뜻밖의 국가에서도 K-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베트남 시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4 호찌민 K-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해당 페어에서는 현지 바이어와 한국 수출업체들이 참여한 B2B 상담회와 시민 체험 중심의 B2C 홍보 행사가 함께 열려 75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김치, 인삼, 신선 과일 등 주요 K-푸드 품목들이 큰 관심을 받으며 약 61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가 체결되었다.
K-푸드 열풍은 베트남의 복합 문화 테마파크 지난해 개최되었던 ‘메가그랜드월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을 테마로 조성된 K-타운에서는 한국 음식뿐만 아니라 패션, K-팝, 전통놀이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고, 현지 젊은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서는 김밥 만들기 체험, 20미터 김밥 쿠킹쇼 등 K-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져 8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김밥 쿠킹쇼에 참여한 현지인들은 “직접 만들어보니 한국 음식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전’이라는 꼬리표 붙은 K-푸드, K-분유
그리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다름 아닌 K-분유다.
베트남의 여러 병원에서는 롯데웰푸드의 분유가 ‘안전한 제품’으로 각광받으며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안전한 한국 분유’를 판매하는 걸 마케팅 전략으로 삼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K-분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짝퉁 분유’까지 등장하자, 롯데웰푸드는 짝퉁 분유와의 구별을 위해 큐알코드를 부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K-푸드와 한류 문화가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K-타운에서 현지 젊은이들에게 다채로운 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SNS와 입소문을 통해 한국 음식이 ‘꼭 먹어봐야 할’ 리스트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aT는 “베트남 시장에서 K-푸드와 K-컬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현지 맞춤형 홍보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K-푸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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