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K-방산의 빠른 납기와 우수한 품질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칭찬한 한국 무기체계의 경쟁력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까지 수출 확대하는 한국 방산

“우리가 왜 한국산 무기를 샀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파트너들이 굉장한 최신 무기를 수개월 안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발언이 세계 방산 시장에 울림을 주고 있다. 품질과 속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K-방산의 글로벌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보다 납기 빠르다” 폴란드 대통령의 극찬
6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브뤼셀 NATO 본부에서 한국산 무기를 호평했다.

그는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로켓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유럽의 다른 파트너들은 수년이 걸린다”고 비교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폴란드는 2022년 한국과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체계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폴란드는 GDP 대비 4.12%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NATO 최고 수준의 국방 투자국으로, 올해는 7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도 추진 중이다.
이번 두다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 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가성비·신속성·기술력, K-방산의 ‘삼박자’
두다 대통령이 언급한 빠른 납기 외에도 한국 방산의 핵심 경쟁력은 가격과 기술력에 있다.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K9 자주포는 대당 40억~50억 원으로 독일 PzH5000(180억~200억 원)의 약 1/4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우위는 대량 생산 체계와 효율적 제조 공정에서 비롯된다. 남북 대치 상황에 대비한 생산 시스템은 해외 주문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또한 민간 IT와 제조업의 첨단 기술이 방산에 접목되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양욱 서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민간 산업 첨단 기술이 무기 체계 개발에 적용되어 세계적 수준의 무기 체계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하는 한국 방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는 괄목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은 각각 자주포·전차, 철도·방산, 유도무기, 항공기 분야에서 주력하는 국내 방산 산업의 중추다.

2024년 이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 30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 영역도 아시아에서 중동, 유럽, 호주까지 1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베트남과 K9 자주포 협상 중이고, LIG넥스원은 지난해 중동 3개국과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필리핀과 FA-50 전투기 추가 공급을,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전차 수출을 추진 중이다.
미국 시장 진출도 K9A2 자주포와 비궁 유도무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현대화’ 정책은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GFP의 ‘2025 군사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5위의 방산 강국이다.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무기 수출시장 5%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자 첨단제조부문의 강력한 비교우위를 가진 파트너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거기다 공짜로 로켓배송해주는데 싫지않을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