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세계적 항공사 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에 ‘들썩’
“이제 우리나라 항공사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는 걸 볼 수 있겠어”, “지금부터야 말로 진정한 아시아의 허브가 될 수 있겠네요”
한국 하늘길의 두 거인이 마침내 하나가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지분 63.88%를 확보하며 4년여에 걸친 인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연 매출 22조 원, 임직원 3만 명 규모의 거대 항공사가 탄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가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선 항공 산업의 대변혁이다.
양사의 결합으로 보유 자산 43조 원의 초대형 항공사가 출범하며, 세계 항공업계 순위도 18위권이던 대한항공이 단숨에 11위로 도약하게 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더 넓은 선택지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이 강화되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시장에도 지각변동
이번 통합은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도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되면 현재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이들 3사의 이용객은 전체 LCC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77만여 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다른 업체들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향후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독립 자회사로 운영하며 단계적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 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인 마일리지 통합은 내년 6월까지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대한항공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자연스러운 인력 운영을 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고용 불안도 해소했다.
항공업계는 이번 통합이 한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3만 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의 화학적 결합과 소비자 우려 해소라는 과제도 남아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진정한 시험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세심한 전략과 실행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무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컨트롤 한다고 하더라도, 항공사 티켓 가격도 올라가고 고객 서비스는 다운그레이드 됩니다. 벌써 그 징조가 나타나고 있구요
대한민국 국민들 비행기 타기 힘들어 지겠네~~ 또 얼마나 사람들을 힘들게 할까? 지금도 지들 잘못인정 안 하고 막무가네인데 앞으로는 볼만하겠다
덩치크다고 세계화되냐 서비스가 개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