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도시 대장아파트
7년 전 가격으로 분양해 ‘화제’
“불경기에 로또 1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기대감 마저 사라지네요”
“주말마다 로또 번호 맞추는 시간이 큰 위안이 됐는데 정말 이제는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로또 1등이 한 회차에 63명, 1등 당첨금이 세금 떼고 3억을 겨우 넘는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한 아파트의 로또 분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몇 달간 매주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평소 경제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A씨는 로또를 통해 한 번의 큰 행운을 꿈꾸고 있다.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을 때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요. 로또라도 사서 희망을 가져보는 거죠” 라고 A씨는 말했다.
월급의 상당 부분을 생활비와 대출 상환에 사용하며, 남는 돈이 거의 없는 A씨. 하지만 매주 5천 원 정도의 작은 금액을 로또에 투자한다. “큰돈을 벌 기회는 많지 않지만, 로또는 적은 돈으로도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라며 로또 구매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로또 1등이 전국에서 63명이나 나오면서 서민들의 기대감을 무너뜨리는 가운데, 9억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캐슬’이라는 동탄의 아파트가 화제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드(GTX)-A 노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며 이에 덩달아 집값 또한 고공행진 중인 동탄 신도시.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의 계약 취소 및 미계약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모집공고가 게재됐다.
해당 아파트는 동탄의 대장 아파트로 손꼽히며 단지에 지하철역과 백화점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이번 청약은 2017년 12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세 차익으로 로또 분양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계약 취소 물량은 총 4가구로, 전용면적 65㎡ 1가구의 분양가는 3억 6300만원, 84㎡ 1가구는 4억 7200만원, 102㎡ 2가구는 각각 5억 4700만~5억 7600만원이다.

여기에 부대경비, 발코니 확장비, 옵션 비용 등이 별도로 추가되며, 경기도 화성시 거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받고 있다
거주의무기간과 전매제한은 없지만, 전용 65㎡와 84㎡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진행된다.
미계약 가구의 경우 1가구로 전용 84㎡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분양가는 4억 8200만 원인데, 해당 면적이 올해 6월 14억 5500만 원, 지난해 10월에는 15억 500만 원에 거래됐다. 전용 65㎡는 지난해 11월 12억 1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해당 아파트의 최근 전세가를 보면, 전용 면적 65㎡는 5억 5000만원, 84㎡는 6억 8000만원, 102㎡는 8억 원으로 모두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5가구 모두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 경과하였기 때문에 실거주 의무도 없어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 접수는 계약 취소 물량의 경우 특별공급은 29일, 일반공급은 30일에 진행된다. 미계약 물량은 29일에 접수 받으며, 당첨자는 모두 다음 달 2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