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 NATO 시장 정조준…
글로벌 도약 가속화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국 방산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이 맞물리면서, 한국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방산 기업들은 NATO 회원국들의 군사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맞물려 주요 수혜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NATO 회원국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방산 제품은 가성비, 빠른 납기,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NATO 회원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튀르키예,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등 6개국은 K9 자주포를 도입하거나 운용 중이며, 추가 계약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NATO 국가들에게 GDP 대비 3% 이상의 방위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한국 방산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NATO 회원국들은 자국 내 무기 생산 역량이 부족해 해외 도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져
미국 내에서도 한국 방산 제품의 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력을 강화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무기 도입을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LIG넥스원의 유도 로켓 ‘비궁’도 미국 해외 비교 시험(FCT)을 통과하며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한국 방산업체들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미국 주요 인사들과 소통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오션 등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해외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폴란드와의 대규모 계약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도 차세대 전투기 KF-21과 관련된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와 빠른 납기, 우수한 성능을 앞세운 한국 무기체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