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서 결실 맺더니 “돈을 쓸어 담는다”… 훈풍 부는 이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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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대서 빛나는 한국 ICT
반도체 4월 실적 역대 최대 기록
무역수지 76억 달러 흑자 달성
ICT 산업
한국 ICT 산업 / 출처: 연합뉴스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라는 역풍 속에서도 한국 ICT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트라가 중동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ICT 수출액 26조 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자전(CES)과 스페인 정보통신전(MWC)등 참가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중동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 활로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ICT 산업
한국 ICT 산업 / 출처: 연합뉴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지원하는 주요 ICT 전시회는 베를린 정보통신전(5월 21∼23일), 싱가포르 정보통신전(5월 27∼29일), 두바이 정보통신전(10월 13∼17일),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전시회(10월 27∼29일) 등이다.

이러한 전시회 참가 지원은 최근 글로벌 ICT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양자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가 차세대 수출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 결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도 코트라는 ICT 기업의 수출·투자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호황, ICT 성장 이끌다

이러한 수출 다변화 전략의 배경에는 한국 ICT 산업의 최근 호조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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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 산업 / 출처: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89억 2000만 달러(약 26조 187억 원)로 전년 동기 10.8% 증가했다.

특히 한국 ICT의 핵심인 반도체는 4월 116억 8000만 달러(약 16조 658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이는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으로, 전체 ICT 수출(약 189억 2000만 달러)의 약 62%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D램 고정가격 반등과 AI서버 투자 확대로 인한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부문도 11억 9000만 달러(약 1조 6368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6% 증가했고, 통신장비 역시 차량용 및 5G 장비 수요 호조로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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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 산업 / 출처: 연합뉴스

지역별 수출 현황, 대만·베트남 두각

지역별로는 대만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98.2% 증가한 2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반도체 수출이 107.4% 늘었다.

베트남은 13.4% 증가한 30억 5000만 달러(약 4조 1940억 원), 미국은 0.5% 상승한 20억 1000만 달러(약2조 7639억 원)를 기록했다.

유럽연합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14.7%, 8.5% 증가했다.

반면 중국 수출은 1.5% 감소한 72억 2000만 달러(약 9조 9123억 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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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 산업 / 출처: 연합뉴스

중국향 휴대폰과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은 감소했다.

이러한 중국 시장의 변화는 코트라의 수출 다변화 전략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확대가 한국 ICT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호황과 AI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코트라의 수출 다변화 전략이 한국 ICT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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