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부동의 강자로 자리매김
라면·건강식품·조미김 3대 효자 상품
정부, 올해 총 140억 달러 목표 세워

한국 음식의 매력적인 풍미가 지구 반대편까지 사로잡으며 K-푸드의 글로벌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류 음식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년 만에 두 배로 성장한 K-푸드 시장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70억 2000만 달러(약 10조 17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35억 1000만 달러)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장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K-푸드의 연평균 수출액 성장률은 8.0%였지만, 전반기(2015~2019년)의 5.9%에서 후반기(2020~2024년)에는 9.0%로 높아졌다.
이러한 성장세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대형 유통 매장에 한국 식품 코너가 확대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기회도 늘어났다.
K-푸드의 성장 동력, 3대 효자 상품
전 세계를 사로잡은 K-푸드 열풍의 중심에는 라면, 건강식품, 조미김이 있다. 라면은 불닭볶음면 등의 세계적 인기로 지난해 13억 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10년간 연평균 20.1%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건강식품과 조미김 역시 각각 11.9%와 1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K-푸드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서양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와 정부의 대응 전략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K-푸드 수출 목표를 더욱 높게 설정했다.
농식품 105억 달러, 농산업 35억 달러 등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총 140억 달러(약 20조 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대외 리스크 대응,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변동보험 확대, 물류 지원 강화, 통관·검역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한 중동, 중남미, 인도 등 신시장 개척과 유럽 진출 확대도 추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 세계 소비자의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과 품목 다변화, 고급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 10년간 두 배 성장한 K-푸드의 선전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도 없이, 건강식품? 무엇인데요?
안돼 안돼 그만 홍보해
식품비 점점 비싸져
그만해
그만좀해 ㅆㅂ 이제 라면도 못먹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