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CDMO(위탁 개발 생산)와 바이오 시밀러(오리지날과 동등한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액이 5조 2,922억 원으로 2011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5조 원을 넘어섰다.
10월 아시아 제약사와 1조 7,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유럽 제약사와 약 9,3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주액인 3조 5,009억 원 대비 50%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뛰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CDMO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1~4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60만 4,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 중이며, 내년 4월에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완공해 78만 4,000리터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으로 규모로 세계 1위와 동등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올해만 11건의 대형 계약을 체결해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3조 2,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K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 돌파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뿐만 아니라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 다른 국내 기업들도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오 시밀러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바이오 시밀러 61종 중 14종이 한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5종과 8종의 FDA 승인을 받았으며, 특히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 시밀러 제품 ‘램시마’와 ‘램시마SC’로 7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FDA 승인으로 6000만 달러(약 830억 원)의 기술료를 수령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유럽, 일본, 중국 등의 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추가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도 커졌다.

K바이오는 CDMO와 바이오 시밀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수주와 트럼프 2기의 미국 정책 변화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기회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생산 인프라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지만,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K바이오가 이끄는 수출 잭팟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바이오 얘기하면서 고작 복제약 만드는 CMO 업체 칭찬이냐??? ㅋㅋㅋ 이러니 한국 언론들이 욕 먹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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