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과거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차는 이제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사 차량 4대 중 1대를 차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서 약 665만 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154만 대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어 2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2021년 22.3%, 2022년 22.6%로 꾸준히 상승해온 점유율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안정적인 입지를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때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물렀던 기업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는 철저한 미국 시장 현지화 전략과 발 빠른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가 꼽히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문제를 극복하며 꾸준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낸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전략 모델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은 현대차
현대차와 기아의 성공은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 모델에 집중한 결과이다. 특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가 큰 역할을 했다.
기아 EV6와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는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SUV 모델 GV80과 GV70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11월 8,003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11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 비중이 23.1%를 기록하며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연비 규제 강화 등 정책 변화에 맞춘 라인업 강화가 주요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생산 확대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공고히 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위치한 공장들은 SUV와 전기차를 생산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현지 생산은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미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기술력과 효율성을 겸비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수익성 폭스바겐 제치고 2위
미국에서의 성과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3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특히 고가 차량 판매 증가가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1조 3천억 원을 기록하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수익성 면에서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성공은 단순히 기록을 넘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의 한계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정책적 리스크에도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고급 차종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자부심이 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의 도전이 시작됐다.
를 타산지석으로 삼국 노조는 사회주의로 망해가는불란서 사회들 타산 지석으로 삼아서 자중자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