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 배우고 싶어요” 세계 1위 기업도 인정했다… 비결 뭐길래

“세계를 사로잡은 K-뷰티의 힘”
뷰티 산업의 미래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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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 출처 : 로레알 제공

“한국에서 시작된 작은 혁신이 전 세계 뷰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1위 뷰티 기업 로레알의 연구혁신 총괄 디렉터인 비샬 샬마는 이렇게 단언했다.

“K-뷰티는 그 자체로 뷰티 산업의 혁신 아이콘이자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축”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한국은 단순히 유행을 넘어서 세계 뷰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쿠션 파운데이션, BB크림, 시트 마스크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은 K-뷰티가 처음 선보인 발명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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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 출처 : 로레알 제공

이들 제품은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유니레버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K-뷰티를 벤치마킹하며 자사 제품 라인에 반영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기업, K-뷰티에 열광하다

K-뷰티의 성공 비결은 ‘속도’와 ‘혁신’에 있다. 비샬 샬마 디렉터는 “한국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며,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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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 출처 : 뉴스1

그 사례 중 하나로, 로레알은 한국에서 영감을 받아 입생로랑 뷰티의 ‘핑크 쿠션’, 키엘의 ‘UFC 스틱 밤’ 등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로레알코리아가 운영하는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KIC)’는 K-뷰티의 혁신을 세계에 전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된 기술과 제품은 단순히 한국 시장에 그치지 않고, 유럽과 북미, 아시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광나는 피부 표현”을 완성한 랑콤의 ‘클라리피끄 프로-솔루션 세럼’ 역시 K-뷰티의 스킨케어 철학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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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 출처 : 연합뉴스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배경에는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소비자들은 획일화된 솔루션을 거부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샬마 디렉터는 설명했다.

그는 내년 뷰티 시장의 주요 화두로 웰에이징, 바이오테크, AI 기술을 꼽았다. 특히 K-뷰티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과 윤리적인 생산 방식을 도입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로레알 또한 이런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 소재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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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 출처 : 뉴스1

K-뷰티의 성공은 단순히 화장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민첩한 시장 대응력이 결합될 때, 한 국가의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어떻게 선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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