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쿠폰으로 4560만원 벌었는데”…손에 쥔 돈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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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효과로 매출 증가
고물가에 운영비 급증
전 분기보다 이익 5% 감소
deficit of consumption coupons
소비쿠폰 효과에도 소상공인 이익 감소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뿌린 소비쿠폰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주머니에 남는 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다.

한국신용데이터가 12월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이익이 전 분기보다 4.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 뿌렸지만 이익은 쪼그라들어

소비쿠폰 효과에도 소상공인 이익 감소 (출처-연합뉴스)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200만개 자영업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6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7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6% 늘었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28%나 증가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손에 쥔 이익은 1179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3% 줄어들었다. 매출은 분명 올랐는데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간단하다.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 비용이 더 빠르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소비쿠폰 효과에도 소상공인 이익 감소 (출처-연합뉴스)

3분기 소상공인의 평균 지출은 3435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3.22%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 1.16%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익률도 24.7%로 전 분기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유통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나 빠르게 올라가는 매장 운영 비용 때문에 실제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희비 엇갈려

소비쿠폰 효과에도 소상공인 이익 감소 (출처-연합뉴스)

업종별로 살펴보면 명암이 확연히 갈렸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종합유통업 매출은 2분기보다 8.8%나 뛰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차 소비쿠폰이 집행된 7월 21일 이후 4주간 유통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5% 급증했다. 외식업에서는 패스트푸드가 5.8%, 카페가 3.6%, 중식이 2.0%, 일식이 1.5% 각각 매출이 늘었다.

반면 뷔페는 11.8%나 감소했고 베이커리와 디저트는 2.0%, 분식은 1.0% 각각 하락했다.

소비쿠폰 효과에도 소상공인 이익 감소 (출처-연합뉴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과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업종이 8.2%, 운수 서비스업이 6.0%, 숙박 및 여행 서비스업이 4.5%, 교육서비스업이 3.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0.9%, 대구가 10.5% 늘어나며 비수도권의 매출 반등이 두드러졌다.

빚더미에 폐업까지

소비쿠폰 효과에도 소상공인 이익 감소 (출처-연합뉴스)

한편 소상공인들의 재무 건전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2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이 433조5000억원, 상호금융 등 비은행 대출이 293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연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0%, 상호금융은 3.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사업장은 362만1000개로 집계됐는데 이 중 13.6%인 49만4000개가 이미 폐업 상태다. 폐업 상태 사업장이 보유한 평균 대출 잔액은 6237만원이며 평균 연체금액은 665만원에 달한다.

소비쿠폰 효과에도 소상공인 이익 감소 (출처-연합뉴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민생회복 쿠폰 정책 이후 소비 심리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며 “4분기 소상공인 경기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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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빚을 탕감 해준다는데 갚겠냐 그 돈으로 금 사니 금 값이 90만원 호가 하지…바보 멍충아 이제 돈 그만 풀고 시장 경제에 맡겨라 세상에 거지 없는 너라가 어디가 있때냐
    이러다 1천만명이 거지꼴 못 면 한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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