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연매출 41조 원 돌파
국내 유통업계 최초 기록 세운 ‘쿠팡’

“이 정도로 성장할 줄 몰랐다”, “이제 한국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됐다”
쿠팡이 창사 14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1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영업하는 유통기업 가운데 매출 4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쿠팡이 처음이다.
2010년 설립된 이후, 쿠팡은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커머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41조 2,9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6,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매출은 36조 4,093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유통업계 1위… 전통 강자 뛰어넘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한국 유통산업을 이끌어온 전통 대기업을 뛰어넘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전체 매출을 합친 수준에 달하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졌다. 지난해 쿠팡의 총거래액은 55조 원을 넘어서며 네이버와 G마켓을 합친 규모보다 많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전체 이커머스 거래액이 242조 원이었음을 고려하면, 국내 온라인 쇼핑의 4분의 1이 쿠팡에서 이뤄진 셈이다.

쿠팡이 단기간에 이커머스 최강자로 성장한 이유로는 ‘로켓배송’이 꼽힌다.
지난 10년간 6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개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쿠팡은 내년까지 3조 원을 추가로 투자해 전 국민이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쿠팡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경쟁 구도는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다음 달 쇼핑 전용 앱을 출시하며 커머스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스마트스토어에서 제공하던 쇼핑 서비스를 분리해 개인 맞춤형 추천과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 업체들은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G마켓과 협력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본격적인 커머스 확장과 C-커머스의 공세로 올해는 쿠팡이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며 “배송 서비스 차별화와 충성 고객 확보가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 너무 좋아요. 서비스가 삼성급
식제품 과일 구입 했는데 기격 대비 품질 떨어져 저렴한것 아님. 공업용은 이월 상품으로 저렴함
악질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