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위기 “만들어도 팔 곳이 없어요”… ‘직격탄’ 맞은 업계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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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도 없고, 원자재도 비싸다”…
건설 자재 업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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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업계의 불황 / 출처 : 연합뉴스

“이대로 가면 올해 사업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최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 자재 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시멘트와 레미콘 출하량이 급감했고, 여기에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부담까지 겹쳐 자재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약 4000만 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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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업계의 불황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지난해(4359만 톤)보다 8% 감소한 수치이며, 2022년(5024만 톤) 대비 무려 2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업계는 건설업 불황으로 착공 물량이 줄어든 것이 출하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택 착공 물량은 2021년 58만 3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38만 3000가구, 2023년 24만 2000가구로 급격히 줄었다.

올해도 20만 가구 내외로 예상되면서, 건설 자재업계의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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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업계의 불황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올해는 도로, 철도 등 공공 건설 프로젝트마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레미콘 업계도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수도권 레미콘 단가는 1㎥(루베)당 9만 3700원인데, 건설사들은 가격을 5500원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레미콘 업계는 원자재·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22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악화로 신규 공사가 줄어들면서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단가를 더 낮추면 업계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환율·원자재 부담까지… “삼중고에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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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업계의 불황 / 출처 : 연합뉴스

건설 자재 업계는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시멘트 제조의 핵심 원료인 유연탄 가격이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철근·봉강과 같은 주요 건설 자재도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건설 자재 수입 비용은 평균 0.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근·봉강의 경우,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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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업계의 불황 / 출처 : 연합뉴스

건설 자재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 전문가는 “정부는 내수 경제 회복을 위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기업들의 자재 조달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건설사들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 헤지 상품 가입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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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미콘 가격때문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토지가격이 문제지 통값에 수용해서 금값에 분양하는 공사부터 조져. 이완용보다 더한 놈들 나라의 벌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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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분양가는 배로 올리면서. 원청 배부르면 끝인가?
    분양가 17-19년대로 되돌리고 하청비 내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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