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사는 과시형 소비에서
아끼고 아끼는 절약형 소비로
“원래 트렌드는 계속 바뀌는 거라지만, 이번엔 극과 극으로 바뀐 듯”, “어느 쪽이 더 좋은 거라고 말하기가 어렵네”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자 편의점,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업계들도 바빠졌다.
‘무지출’과 ‘무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초저가형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욜로’ 소비, 그리고 ‘플렉스’ 소비가 큰 유행을 끌었다.
‘오직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살자’는 의미를 담은 욜로(YOLO, You Only Lived Once) 소비는 특히 20, 30대 위주로 확산하였다.
고급 호텔, 명품, 외제 차 등의 과시적인 ‘플렉스(flex)’ 소비는 유통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고정으로 지출하는 생필품은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되, 패션·뷰티, 디지털·가전 등의 품목에서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욜로’ 혹은 ‘플렉스’ 소비의 패턴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요즘 소비 트렌드는 바로 ‘무지출’과 ‘무소비’다.
무지출·무소비에 발 맞춘 ‘초저가형’ 상품들
지난 23일, 한 빅데이터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했을 때 ‘무지출’과 ‘무소비’의 언급량은 무려 85%나 증가했다.
한 관계자는 이제 무지출·무소비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절약형 소비문화로 자리 잡아 일상 영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예시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저가형 상품들이 주를 이루는 다이소 몰의 인기를 들어볼 수 있다.
지난 2023년 다이소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7월에는 다이소 몰 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269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편의점,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업계들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맞게 새로운 단장을 시작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븐일레븐 등은 1천 원 대의 맥주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으며, CU는 880원짜리 컵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롯데마트에서는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살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이런 초저가형 상품은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상반기 동안 GS25와 CU의 1천 원 이하 상품군 매출은 각각 39%, 27%가량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초고가’와 ‘초저가’로 양극화하는 소비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절약형 소비의 확산은 곧 경기 불황의 증거라고 설명하면서 단순히 수요에 맞춰 상품을 내놓기만 하는 것이 아닌, 경기 불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소가 없어요
불황이 계속되니 이런거지.
일본 따라 가는구나. 쩝…
한중일이 다 똑같네.
허풍선이ㅡㅡㅡ
ㅃᆢㅣㅇ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