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보다 싸다”..한 번에 779km 가는 車 등장에 ‘깜짝’

지커, 전기 SUV ‘7X’ 출시
주행거리 최대 779km 달성
75kWh, 100kWh LFP 배터리 장착
지커
7X/출처-지커

중국 최대 민영자동차 그룹 지리차의 프리미엄 전기 브랜드 지커가 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 7X를 선보인다. 이 차량에는 800볼트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SEA 플랫폼이 사용됐다.

지커 중형 전기 SUV ‘지커 7X’, 퀄컴 스냅드래곤 8295 탑재

CNBC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커는 오는 9월 20일, 브랜드 첫 중형 전기 SUV 모델 ‘지커 7X’를 공식 출시한다.

지커 7X 출시
7X/출처-지커

7X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26mm, 전폭 1930mm로 포르쉐 마칸 EV와 카이엔의 중간에 자리한다.

휠베이스는 2946mm로 넉넉하지만 3열 시트를 제외하고 2열 구성과 넓은 트렁크 공간만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총 32개의 적재 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지커 7X 가격
7X/출처-지커

지커는 7X의 정확한 출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고 전했다.

기존 3박스 세단 ‘지커 007’에 탑재된 637마력 듀얼 모터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7X 세단 버전은 416마력의 싱글 모터와 후륜 구동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은 각각 75kWh과 100kWh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단 15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중국 CLTC 기준 75kWh 배터리 탑재 모델의 주행거리는 605km이며 롱레인지 100kWh는 최대 779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커 7X 가격
7X/출처-지커

지커 7X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된다. 고화질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포함된 엔비디아 Orin-X 모듈이 처리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현재 가장 강력한 칩셋으로 평가받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가 제어한다.

테슬라 모델 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 예고

지커 7X의 가격은 23만 9900위안(한화 약 4490만 원)이다. 이는 테슬라 ‘모델 Y’의 시작가인 24만 9900위안(약 4680만 원)보다 1만 위안(약 180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모델 Y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기차 중 하나다.

국내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대 아이오닉 6(세제혜택 전 4945만 원), 아이오닉 5(세제혜택 전 4951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지커는 올해 말까지 7X를 다른 국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시 테슬라뿐만 아니라 샤오펑(Xpeng), 니오(Nio) 등과도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커 7X 출시
7X/출처-지커

한편 지커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의 신형 중형 전기 SUV ‘#5’도 7X와 동일한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내년 중국에서 생산된 후 유럽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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