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줄 알았는데 “드디어 나온다”…화려하게 부활한 고성능 전기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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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홀, 고성능 전기차 시장 복귀
모카 GSE, 랠리 경험 녹인 신모델
출시일·가격 미정, 기대감 고조
복스홀 모카 GSE 성능
복스홀 모카 GSE/출처-스텔란티스

스탈란티스 산하 브랜드 복스홀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한동안 퍼포먼스 모델의 부재로 조용했던 브랜드가 ‘모카 GSE’를 통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VXR 라인업 단종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이번 모델은 단순한 출력 향상을 넘어, 랠리 경험과 기술력을 반영한 종합적인 성능 개선이 특징이다.

세부 사양 및 디자인, 주행 성능 전반에 걸쳐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 요소들이 적용되며, 전기차 시대에 맞는 고성능 차량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의 복스홀, 고성능 복귀 선언

복스홀은 최근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모델 ‘모카 GSE’를 공개했다.

복스홀 모카 GSE/출처-스텔란티스

이번 차량은 브랜드의 퍼포먼스 라인업 VXR 단종 이후 사실상 첫 고성능 모델로, 단순히 이름만 빌린 ‘GSe’ 라인업과는 다른, 본격적인 주행 성능 향상이 핵심이다.

복스홀 측은 “랠리의 감성을 도로로 가져왔다”고 설명하며 차량의 개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 모델은 오펠이 전기 랠리 카 개발과 경기 출전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모카 GSE는 전륜구동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276마력, 254lb ft(약 35.1kg·m)의 강력한 출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9초,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에 이른다.

랠리 DNA를 담은 주행 성능

단순히 출력 수치만 높인 것이 아니다. 복스홀은 주행 성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튜닝을 진행했다.

복스홀 모카 GSE/출처-스텔란티스

전면에는 토센 방식의 기계식 다판 LSD(차동제한장치)를 적용해 구동력 분배 능력을 향상시켰고, 서스펜션은 기존 대비 10mm 낮춘 이중 유압식 쇼크 업소버를 장착했다.

후륜 차축의 롤 강성은 무려 189% 증가했다. 이를 통해 급격한 코너에서도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복스홀은 일반 도로에서도 랠리 차량에 준하는 핸들링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제동력 역시 놓치지 않았다. 차량의 공차중량이 1.6톤에 달하는 만큼, 전륜에는 대구경 380mm 디스크 브레이크와 알콘(Alcon)의 4피스톤 캘리퍼가 적용됐다.

휠은 20인치 알로이이며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EV’가 장착돼 고출력에 걸맞은 접지력을 제공한다.

디자인과 실내, 디지털 퍼포먼스 강조

외관 디자인은 고성능을 암시하면서도 절제된 라인을 유지한다.

복스홀 모카 GSE/출처-스텔란티스

전면부의 벌집형 그릴, 곳곳의 노란색 포인트, ‘GSE’ 배지 등에서 공격적인 인상을 풍긴다. GSE 전용 디자인으로 새롭게 구성된 스티어링 휠과 20인치 휠 속 노란색 캘리퍼도 시선을 끈다.

실내에는 알칸타라 소재의 퍼포먼스 시트가 적용됐으며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G-포스, 가속도, 배터리 상태 등을 보여주는 ‘GSE 퍼포먼스 데이터’ 기능이 추가됐다.

운전자는 일반, 에코, 스포츠 모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각 모드는 출력 반응과 서스펜션 감각을 달리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스홀의 스티브 캐틀린(Steve Catlin) 부사장은 “모카 GSE는 전통적인 복스홀 스포츠카의 유산을 현대적인 전기차 시대에 맞게 계승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복스홀 모카 GSE/출처-스텔란티스

다만 복스홀 측은 이번 차량의 정확한 출시 시기나 가격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최상위 트림인 GS 모델의 가격대를 고려할 때,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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