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日서 시트로엥 신형 베를링고 출시
새로운 로고와 외관스타일 변경

지난 4일 스텔란티스 재팬은 일본에서 시트로엥의 신형 MPV ‘베를링고’와 ‘베를링고 롱’을 정식 출시했다. 또한, 특별 모델인 ‘베를링고 맥스 XTR launch edition BlueHDi’도 함께 선보였다.
베를링고는 2020년 일본 시장에 처음 도입된 이후 친근한 디자인과 넓은 적재 공간,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1만 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새로운 시트로엥 로고 처음 도입 등 외관 스타일 변경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베를링고는 외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고,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베를링고는 2022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Oli concept’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았다. 이를 통해 시트로엥 창립 시절의 로고를 오마주한 새로운 브랜드 로고가 일본 판매 모델에 최초로 적용되었다.
이 로고는 그릴을 중심으로 퍼지는 독특한 블랙 웨이브 패턴과 어우러져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 헤드라이트는 세 개의 파츠로 나뉜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이는 시트로엥만의 개성 있는 전면부를 완성한다.
측면에는 도어에 에어범프와 컬러 액센트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주었으며, 차체 보호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총 세 가지의 새로운 색상, 블루 키아마, 그린 실카, 그리고 브랜 이시로 출시되었다.

실내로 들어가면 블랙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여기에 그레이 컬러의 도어 핸들 주변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앙의 터치스크린은 기존 8인치에서 10인치로 커졌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한, USB Type-C 포트를 통해 CarPlay 및 Android Auto 기능을 지원하며 운전 중에도 손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계기판이 눈에 띈다.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정보를 설정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은 기존보다 더 얇아지고 2스포크 타입으로 변경되어 조작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겨울철에도 쾌적한 주행을 위한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이 추가되었다.

운전자 보조 기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새로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어 교통 정체 시에도 3초 내에 자동으로 재출발이 가능해졌다.
또한, 차선 내에서 원하는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차선 유지 보조기능이 추가되어 장거리 운전 시에도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스위치 레이아웃 변화가 눈에 띄며, 크루즈 컨트롤 및 스피드 리미터 조작 버튼이 스티어링 휠로 이동하여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졌다.
5인승 모델과 7인승 모델이 각각 출시되었으며, 두 모델 모두 탁월한 수납 공간을 자랑한다. 5인승 모델에는 여전히 개방감을 주는 ‘Modutop’이 적용되어 있으며, 20개 이상의 수납공간을 제공해 일상과 여행에서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7인승 모델은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693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하며, 보드를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긴 3,060mm의 적재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는 뒷문을 열지 않고도 유리만 따로 열 수 있는 리어 오프닝 글라스 해치를 통해 편리함을 더했다.
한편, 신형 베를링고 출시를 기념하여 특별 모델인 ‘베를링고 MAX XTR launch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이 모델은 블루 키아마 컬러와 17인치 휠, 전용 대시보드와 에어범프 컬러 액센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4,572,500엔(한화 약 415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