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는 피하세요”… 이번 설 귀경길, 부산-서울 9시간 갇히는 ‘최악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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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경길 소요 시간
지난해 설 연휴 고속도로 모습/출처-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귀경길이 귀성길보다 최대 2배 가까이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11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설 당일인 17일 부산-서울 구간은 8시간 53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반면 13일 귀성길 서울-부산 구간은 6시간 2분으로, 귀경 소요시간이 47% 더 길다.

설날이 연휴 후반(17일)에 위치한 달력 배치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귀성 수요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분산되지만, 귀경 수요는 17일 하루에 집중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구조다. 특히 올해는 14~18일 5일 연휴로 장거리 귀향객이 증가하며 혼잡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길, 13일 오후 3시부터 본격 정체

설 연휴 귀성길 소요 시간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출처-티맵모빌리티, 뉴스1

귀성길 교통은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혼잡도가 급증한다. 오후 3~5시 사이 서울-부산 6시간 2분, 서울-광주 4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34분으로 평시 대비 1시간 안팎 늘어난다. 15일 역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체가 이어지지만, 13일보다는 20~30분 덜 소요될 전망이다.

정체를 피하려면 심야·새벽 시간대를 활용해야 한다. 13일 0~7시, 14일 0~4시, 14일 20시~15일 4시는 평시 수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부산 기준 이 시간대는 5시간 내외로 주간 이동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된다.

귀경길 ‘최악의 하루’, 17일 오전 10시 정점

설 연휴 귀경길 소요 시간
귀경길 예상 소요 시간/출처-티맵모빌리티, 뉴스1

설 당일인 17일은 연휴 기간 중 가장 혼잡한 날로 꼽힌다. 오전 7시부터 귀경 차량이 본격화되며, 오전 10시 정점을 찍은 뒤 오후 8시까지 13시간 동안 정체가 지속된다. 부산-서울 8시간 53분, 광주-서울 6시간 45분, 강릉·대전-서울 4시간 30분으로 평시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주목할 점은 역귀경(서울→지방) 역시 17일에 집중된다는 사실이다. 서울에서 오전 출발 시 서울-부산 7시간 이상, 서울-광주 5시간, 서울-대전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양방향 모두에서 병목이 발생한다. 이는 설 당일 지방 방문이나 추가 성묘 등으로 서울 출발 수요가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티맵, 휴게소 화장실 혼잡도 첫 제공

설 연휴 귀성길 소요 시간
정체된 고속도로/출처-연합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설 연휴부터 휴게소 화장실 혼잡도 정보를 앱에서 실시간 제공한다. 죽전휴게소(서울 방향), 하남드림휴게소(상·하행), 여주휴게소(강릉·서창 방향) 3곳이 대상이다. 과거 명절 때 휴게소 대기가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혼잡도 정보로 우회 선택이 가능해져 이동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무료 주차장 안내, 임시 갓길 주행 구간 등 다양한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18일 연휴 마지막 날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간헐적 정체가 예상돼 가급적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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