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포르쉐가 올라왔다고?”… 5위로 추락한 볼보가 꺼낸 반등 카드, 바로 ‘이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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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차 5위로 밀린 볼보
렉서스·포르쉐 부상에 중위권 경쟁 격화
XC90·S90 앞세워 하반기 반등 시도
볼보 XC90 출시
XC90/출처-볼보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가 판매량 기준 5위로 주저앉았다.

수년간 4강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던 볼보는 렉서스와 포르쉐의 약진 속에 중위권 경쟁이 격화되자, 하반기 반전을 위해 전략 차종과 고객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 2일 국내 첫 공개한 플래그십 SUV ‘신형 XC90’과 세단 ‘S90’이 그 핵심이다.

판매량 하락… 4강에서 5위로 밀린 볼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지난 9일 발표한 상반기 판매 실적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6월 누적 676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판매도 1067대로, 전년 대비 5.5% 줄었다.

볼보 XC90 가격
XC90/출처-볼보

볼보는 2023년과 2024년 두 해 연속 수입차 시장 4위를 지켜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브랜드 특유의 안전성과 친환경 전략,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이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강화에 집중한 렉서스,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포르쉐가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볼보는 한 계단 밀려 5위에 머물렀다.

SUV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XC90’과 ‘S90’, 반격을 이끄는 전략 차종

볼보 S90 가격
S90/출처-볼보

볼보는 하반기 반등을 위해 신형 플래그십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신형 XC90과 S90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두 모델은 볼보의 브랜드 정체성을 대표하는 핵심 차종으로, 외관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특히 XC90은 실내 편의사양과 안전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고객층의 재구매 수요를 견인할 전략 모델로 평가된다.

볼보 측에 따르면, XC90은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1300건을 돌파하며 초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고객 체험 확대…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 전면에

볼보는 신형 XC9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현장 마케팅에도 나섰다. 지난 9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경기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볼보 S90 2차 부분변경 디자인
신형 S90/출처-볼보

팝업스토어는 ‘스웨덴 숲 속의 여름 별장’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은 XC90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브랜드 굿즈와 참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포토 카드 제작, 추첨 이벤트 등을 통해 CGV 골드 클래스 티켓, 메가박스 더 부띠크 티켓, 툴레 더플 백, 라부르켓 립밤 및 핸드크림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캠핑용품과 반려동물 용품 등 ‘픽 바이 볼보’ 브랜드 상품도 함께 마련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신형 XC90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XC90 가격
신형 XC90/출처-볼보

볼보는 신차 판매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70억원을 투입해 약 6만 대의 기존 차량에 대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상으로 업데이트해주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차량의 기능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볼보는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부터 본격 전개될 전동화 전략의 초석으로 XC90을 자리매김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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