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적용시 3천만원 후반대
토레스 EVX, 배터리 혁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와 손잡아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인기가 다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토레스 EVX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시작했다.
3천만 원대 중후반의 가격으로 뛰어난 가성비와 상품성을 갖춘 토레스 EVX가 드디어 고객에게 인도되기 때문이다.
가격적인 매력과 KG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으로 인해 기존 전기차에 관심이 없었던 소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레스EVX발 전기차 가격인하의 핵심은 배터리 혁신에 있다.
BYD 협력 통해 배터리 혁신 단행
토레스 EVX는 리튬인산철(LFP)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BYD와의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였고, 한 번의 충전으로 433km의 주행 거리를 달성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기차 배터리는 통상적으로 ‘셀-모듈-팩’이라는 공정을 거쳐 제작된다.
토레스 EVX에 사용된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하여 배터리 장착 면적을 줄이는 동시에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최대 20%까지 증가시켰다.
배터리 장착으로 인해 토레스 EVX의 전고(차량 높이)는 1735mm로 높아졌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15mm 높은 수치이다.
무게도 내연기관 대비 350kg 이상 무거워졌다. 이로 인해 고속주행감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EVX는 152.2kW의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으로 튜닝된 감속기를 통해 207마력의 최고 출력과 34.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내연기관 버전인 토레스(170마력/28.6kg·m)와 비교했을 때, 최고 출력에서 약 22%, 최대 토크에서 21% 상승한 수치이다.
토레스 EVX의 공차중량은 1940kg이며,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측정한 주행거리는 총 433km(도심에서는 473km, 고속도로에서는 385km)이다.
또한, 복합전비는 5.0km/kWh(도심에서는 5.5km/kWh, 고속도로에서는 4.5km/kWh)로 나타난다.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의 주행거리는 405km(도심에서는 438km, 고속도로에서는 355km)로 줄어든다.
현대•기아와 시작된 경쟁 구조
현대자동차의 코나 EV는 세제 혜택을 적용한 후의 가격이 4752만 원에서 5090만 원 사이이며, 아이오닉 5의 가격은 세제 혜택을 받은 후 5005만 원이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세제 혜택을 적용한 가격은 5410만 원에서 5885만 원 사이이다.
세제 혜택을 적용한 후의 가격으로 토레스 EVX는 4750만 원에서 4960만 원 사이이다. 보조금까지 적용한다면 3천만원 후반대로 살 수 있다.
넉넉한 주행거리,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세부사양을 갖춘 중형 전기차가 이 가격대인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