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나 싶더니…”결국 꺾였다” 충격 받은 국내 자동차 업체

잘 나가는 줄 알았던 자동차 시장,
생산량 하락에 이어
수출액도 하락하는 중?
자동차 생산량
출처 : 연합뉴스

“애초에 자동차 사려는 사람이 많지가 않으니 어쩔 수 없지”, “자동차 시장 이제 좀 잘 나가나 싶었는데”

지난 7월 국내 완성차업체의 월간 생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수치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 완성성차업체들이 생산한 자동차는 총 29만 910대다.

월간 생산량이 30만 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자, 23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자동차 생산량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같은 달 생산량과 비교하면 무려 17.6%나 줄어든 수치로, 버스와 트럭 같은 상용차는 26.2%나 줄어들었다고 전해졌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5%,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자동차 생산량을 보였다.

[with_ad type=”1″]

한국GM의 경우 무려 52.6%나 급감했으며,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역시 25%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관계자들은 일부 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점과 경기 부진을 지적했다.

자동차 생산량
출처 : 뉴스1

업체 관계자 A씨는 “지난달 경기 부진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다”면서 “또한 7월 말 하계 휴가로 공장 일부가 문을 닫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52.6%나 급감한 생산량을 보여준 한국GM의 경우 부평공장의 생산 시설을 보수하는 공사가 이뤄졌으며, 여기에 부분 파업의 여파까지 겹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출액 역대 최대라더니… 국내 시장은?

수출 또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7월 완성차 수출액은 약 54억 달러, 한화로는 7조 2152억 원에 달하지만 이는 두 달 연속 감소한 결과다.

자동차 생산량
출처 : 연합뉴스

완성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9.1%나 줄었으며, 수출액이 6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있는 일이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점을 생각하면, 상반되는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with_ad type=”2″]

현대차그룹 역시 지난 2023년, 외국에서 368만 대가량의 완성차를 생산하며 역대 최대 해외 생산 기록을 쓴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상황은 다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약 80만 대의 차량이 판매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나 감소한 수치다.

자동차 생산량
출처 : 연합뉴스

해외 수출과 국내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 추이에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심 집중 콘텐츠

소문만 무성하던 게 ‘결국 사실로’…삼성 “세계 최초 뺏겼다”

더보기

현대차 제치고 세계 2위인데 “더는 못 버텨”.. 결국 일났다

더보기
이주민들의 무보험 운전

외국인 몰려들더니 “무면허 수두룩”… ‘이 도시’ 어디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