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BYD,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
공식 딜러사에 삼천리EV 등 6개社
![BYD](https://econmingle.com/wp-content/uploads/2024/12/GettyImages-1024x683.jpg)
삼천리그룹의 자회사 삼천리EV가 BYD코리아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전기차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BYD가 전 세계 판매량 1위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만큼 국내 자동차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BYD는 전시장부터 사고 수리까지 책임질 서비스 센터까지 갖춘 풀샵(full shop)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라 그 움직임이 더욱 주목된다.
삼천리EV,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AS 맡아
![BYD](https://econmingle.com/wp-content/uploads/2024/12/samchully-1-1024x683.jpg)
삼천리그룹은 17일, BYD코리아와 공식 딜러 계약을 맺고 BYD의 전기차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삼천리EV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인천 송도, 경기 안양 등 수도권 주요 거점에 BYD 전용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 수리까지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풀샵’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사후 서비스(A/S)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YD의 등장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를 운영 중인 삼천리그룹이 전기차 시장으로 본격 발걸음을 옮긴 것도 이번 계약의 배경 중 하나다.
BYD와 삼천리EV의 협력은 단순한 판매 계약을 넘어 전기차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BYD](https://econmingle.com/wp-content/uploads/2024/12/byd-korea-1024x683.jpg)
BYD코리아는 삼천리EV 외에도 DT네트웍스,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총 6곳의 딜러사를 선정해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
DT네트웍스는 서울 서초와 경기 수원·분당·고양, 부산을 담당하고, 하모니오토모빌은 서울 강서·용산, 그리고 제주 지역을 책임진다.
광주와 대전은 비전모빌리티, 대구는 지엔비모빌리티, 원주 지역은 에스에스모터스가 맡게 된다.
중국의 BYD는 이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를 꺾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한 BYD는 뛰어난 배터리 기술과 가성비 높은 모델을 내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BYD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터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잡으며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다.
![BYD](https://econmingle.com/wp-content/uploads/2024/12/samchully-2-1024x683.jpg)
이런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것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다.
현재 한국 시장은 현대차·기아차의 강세와 함께 테슬라, 폴스타 등 외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다.
여기에 BYD라는 강력한 플레이어가 등장하면 시장 구도는 한층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BYD의 가격 경쟁력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삼천리EV와 BYD의 협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고가 전기차 위주에서 벗어나, 더 많은 소비자가 전기차를 접할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BYD의 등장은 한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앞으로 BYD가 한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