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배터리 온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 운영
문제 발생 시 고객에게 4단계로 안내
각 자동차 브랜드는 전기차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케어’와 BMW 프로액티브 케어(Proactive 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I 배터리 사용하는 BMW, 프로액티브 케어 도입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사 전체 전기차 배터리의 대부분을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구성했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한 BMW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10개 전기차 모델 중 8개에 삼성 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선택은 배터리에 대한 신뢰성에 있어서 분명한 차별점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BMW 코리아는 커넥티드 기능을 통한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로 소방청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전기차 화재 발생률은 1만 대당 1.3건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1.9건보다 낮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화재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프로액티브 케어는 원격으로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는 차량 관리 서비스다.
이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차량의 충전 상태와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과충전이나 과열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소프트웨어 문제 원격 진단
BMW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는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그 심각성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눠 고객에게 상황을 안내한다. 사용자가 사소한 문제에 과도하게 놀라지 않게, 중대한 이슈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미한 문제의 경우 My BMW 앱, 이메일 또는 차량 내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림이 제공된다. 이는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지 않지만 운전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적절한 시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역할을 한다.
보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BMW 프로액티브 케어 팀이 고객과의 전화 통화로 상황 설명 및 필요 조치 방안을 안내한다. 이 경우 견인이나 긴급 출동 서비스 제공, 서비스 센터 예약과 같은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또한 소프트웨어 문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며, 원격으로 오류 코드를 검토하고 필요한 부품을 미리 확보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BMW 코리아는 전기차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및 전문 서비스 인력 증원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280여 명의 고전압 인증 서비스 인력을 확보했으며, 전기차 전문 정비사의 자체 양성이 가능한 체계적인 인증 및 교육 제도 또한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