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새로운 도전, 신형 CLA 전기차 공개 임박

메르세데스-벤츠가 또 한 번 자동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오는 3월 13일, 벤츠는 신형 CLA를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형 CLA는 풀체인지 모델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그리고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모델이 주목을 받는다.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다… 신형 CLA의 강력한 스펙
신형 CLA는 벤츠의 차세대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MMA 플랫폼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다목적 플랫폼이다.

신형 CLA는 기존 모델의 세단형과 왜건형(슈팅브레이크)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은 8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320kW급 초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단 15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이러한 성능은 현재 출시된 전기차 중에서도 최상위급에 속하며 경쟁 모델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CLA 콘셉트카의 특징을 반영해 세련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삼각별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원형 테두리를 갖춘 리어램프는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팝업식 도어핸들과 와이드 선루프 등 첨단 기능도 탑재된다.
벤츠, ‘멀티 에너지’ 전략 채택
최근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을 시도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초기 비용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벤츠는 단순한 전기차 전환이 아니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함께 운영하는 ‘멀티 에너지’ 전략을 채택했다.
신형 CLA는 이러한 전략의 첫 모델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벤츠는 중국의 기술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신형 CLA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Nvidia의 최신 Orin X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차선 유지 보조, 자동 긴급 제동, 사각지대 감지 등 최첨단 기능을 포함한다. 여기에 벤츠의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운영 체제인 MB.OS가 적용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벤츠의 전기차 혁신이 시장을 흔들다
벤츠의 신형 CLA는 단순한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라,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800km라는 압도적인 주행거리, 초급속 충전 기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형 CLA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테슬라, BMW, 아우디 등도 벤츠의 신형 CLA가 가져올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모델이 아닌 ‘멀티 에너지’ 전략을 앞세운 벤츠의 접근 방식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재정의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3월 13일, 벤츠 신형 CLA의 공식 공개가 다가오면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벤츠가 이번 신형 CLA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