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없이는 생존 없다”
AI·반도체만 좇다간 추월당할 판
“지금 속도로 가면 따라가지도 못하고 죽는다.”
SK그룹의 회장 최태원이 공개석상에서 내놓은 이 한마디가 산업계 전반에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AI 토크 콘서트’에서 최 회장은 중국의 AI와 제조업 역량이 이미 한국을 앞지르기 시작했다고 진단하며, 위기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장기 전략이 있어도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따라잡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제조 기술의 토대 없이는 공장 이전도 의미 없고, AI도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AI와 제조업을 결합한 경쟁자들이 새롭게 공장을 세울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제조의 힘’을 다시 끌어올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의 AI 전략도 공개했다. “메모리 중심에서 벗어나 메모리를 확장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국, AI와 제조 양날개로 거침없는 질주
한국 산업계가 제조 고도화를 고민하는 사이, 중국은 이미 AI와 제조업 양쪽에서 무서운 속도로 전진하고 있다.
텐센트는 2024년 AI 분야에만 15조 원을 쏟아부었고, 올해도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AI에 투자할 계획이다.
자체 AI 모델 ‘훈위안’은 물론 오픈소스 기술력 강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알리바바, 화웨이, 바이트댄스 등도 수십조 원대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알리바바는 지난달만 해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무려 76조 원을 배정했다.

이 같은 AI 투자 열풍의 핵심에는 딥시크라는 스타트업의 등장이 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은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을 내며, 중국 내부에 “미국과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후 중국 정부는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민간 기업들과의 좌담회를 열고 AI 중심 산업 전략을 직접 논의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AI 스타트업들도 각기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는 자체 모델 개발을 포기하고 오픈소스로 선회하고 있다.

이러한 속도전은 중국이 AI-제조 결합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한국 산업계에는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최 회장은 “AI에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 현재의 구조를 감당하려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체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제조 경쟁력을 되살려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달리고 있는데 한국은 국회에 발목이 잡혀 걷지도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다. 망쪼가 들었다.
한국은 이미 늦었다 ㆍ정치가 나라를 박살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