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실종에 대형차 쏠림
15년 만에 경차 판매 ‘3분의 1’

경기 불황 속에서도 버텨내던 경차 시장이 올해 들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국내 경차 신규 등록 대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연간 7만대 판매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대형차 선호, 신차 부재, 수익성 한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경차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경차 판매, 15년 전 대비 ‘3분의 1’로 추락
국내 경차 시장의 하락세는 통계로도 뚜렷하다. 지난 6월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경차 신규 등록 대수는 56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7.4% 급감했다.

1~5월 누적 기준으로도 3만 809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4만 6517대)보다 33.8% 줄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경차 연간 판매량은 10만대는 물론 7만대 이하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지난해 경차 등록 대수는 9만 9211대로, 전년 대비 20.0% 감소했다.

경차 판매는 지난 2012년 21만 6221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2021년에는 10만대도 채우지 못한 9만 878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현대차 캐스퍼의 흥행으로 13만 4294대까지 반등했다.
다만 2023년 레이EV 출시 이후에도 이 흐름은 이어지지 못했고, 올해는 15년 전 대비 판매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캐스퍼·레이EV도 못 막은 침체… 소비자 취향 변화가 변수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다.

자동차 업계는 레저용 차량(RV) 중심의 대형화·고급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경차 수요가 점차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차의 경제성이 과거만큼 매력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평가다.
여기에 쉐보레 스파크 단종 이후 국내 경차 모델은 기아 모닝, 레이, 레이EV, 현대 캐스퍼로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캐스퍼 기반 전기차인 캐스퍼EV는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소형차로 분류돼, 경차 등록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화도 한몫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경차보다는 중대형 차량 생산에 집중하면서 경차 시장을 등한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유럽은 하이브리드 경차 도입…국내는 신차 공백 심화
한편, 해외에서는 경차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일본 토요타는 경차 ‘아이고X’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신차 공백으로 침체된 국내 경차 시장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따른 차량 수요 둔화뿐 아니라, 대형차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경차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신차가 등장하지 않는 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차가 가진 경제성과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 이상 그것만으로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대형차 인기 속에서 경차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경차 레이 주문 몆개월씩 기다려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신차 특히 KG 모터스에서 나온 차량과 비교해서 가격차이가 별로 안난다. 기름값 연비성도 오히려 소형차가 더좋은데. 참고로 난 경차타고다님. 돈생기면 연비좋고 가성비있는 신차 기웃대겠지.
수출물량하고 중고 거래가 활발해서 그렇지.. 20년 가까이되는 뉴모닝이 300만원에 거래되는 시대임.. 기사 놀면서 쓰지마셈. ㅎㅎㅎ
경차를 소형차랑합쳐서 규제하는게 더 좋을듯하다 시대에 맞게 변경할껀해야지 언제까지 그사이즈 규제냐
국내에서 비싼경차 그만생산하고 일본이나 외국에서 수입판매 할 수 있게 모든규제 좀. 풀고 다양한 경차 혜탁을누릴 수있게해야한다